▲ 서울시 우수여행사 지정 현황. ⓒ 서울시
▲ 서울시 우수여행사 지정 현황. ⓒ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저가 상품 위주의 관광시장 개선에 기여한 우수여행사 25개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우수관광상품 인증 평가에 참여한 서울 지역 인바운드(국내 관광) 여행사 가운데 등록 기간이 3년 이상인 업체의 신청을 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수여행사를 선정했다.

올해 지정된 여행사들은 서울에 특화한 체험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양한 한식 체험을 제공한 온고푸드 커뮤니케이션여행사, 한복을 입고 김장을 체험하는 상품을 선보인 한나라관광,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서울 맛집 투어를 진행한 더원이화여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우수여행사로 지정된 업체는 내년 말까지 '서울시 우수여행사'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있고, 업체별로 최대 1000만원의 상품운영비와 홍보마케팅비를 지원받는다.

서울시는 이밖에 지정 업체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창덕궁 달빛기행 등 시 정책상품에 우선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명실상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저가‧덤핑 상품을 근절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여행업계가 양질의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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