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지역 공중화장실에만 설치했던 안심비상벨을 개방 화장실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개방 화장실은 개인이나 법인이 소유했지만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한 화장실을 말한다.
강동구는 구 지역 개방 화장실 32곳 가운데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12곳에 안심비상벨을 우선 설치했다. 이 가운데 남녀공용 3곳에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달았다.
위급상황 발생 때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경고음이 울리고 관할경찰서 상황실로 통화가 연결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내년까지 구 개방 화장실 전체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