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개최된 '2018 동아시아 해양회의'에서 한국 등 동아시아 11개국이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협력을 도모하는 '일로일로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동아시아 국가들이 모여 해양 생태계 보호와 연안의 지속가능한 이용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3년마다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북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1개 회원국과 참관국, 국제기구, 유관기관 관계자 등 900명이 참석했다.

일로일로 선언문은 11개 회원국이 해양오염 저감, 기후변화 대응, 해안·해상위험 대응, 해안 관광지의 지속가능한 관리 등에 대해 협력하고 노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해양환경 관련 연구 성과로 해양공간계획 도입과 해양에너지 개발 등을 소개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 대응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정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일로일로 선언문'은 현재 해수부가 추진 중인 해양환경 정책 방향과도 부합하는 만큼 선언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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