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코스트코 코리아에서 자체 리콜 중인 '퓨어럭스 젤 메모리폼 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의 가공제품 안전기준(1mSv/년)을 초과해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 메모리폼 베개 시료 10개를 확보해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한 결과 10개 가운데 4개 시료의 연간 내부피폭선량이 1mSv를 초과(최대 7.72mSv)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베개 제품을 2㎝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1년 동안(3650시간) 사용할 경우 내부피폭선량이 1.65~7.72mSv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코스트코 코리아에 따르면 이 메모리폼 베개는 2017년 11월 13일~12월 6일 미국업체(SINOMAX)로부터 1만4080 세트가 수입돼 지난 4월까지 판매됐다.
자체 리콜을 시작해 현재까지 3600여 세트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수거 등 조치가 안전하게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