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에너지 빈곤층과 사회복지시설 2만 곳에 4억5000만원 상당의 난방용품을 전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너지 빈곤층이란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전기요금 등으로 쓰는 가구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해당한다.

서울시는 '다가온 서울' 캠페인을 일환으로 제공되는 난방용품은 △단열 시트 △난방 텐트 △전기매트 △내의 △이불 등으로 지난 14일 서울 전역 사회복지관 등에서 전달이 시작됐다. 일부 가구에는 단열 시공도 지원한다.

다가온은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울'이란 뜻이다.

지원물품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 시민과 민간기업의 도움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2017년부터 5년간 1억원을 약정한 우리은행 외에도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가 내의(히트텍)를 1만장 기부했다.

한국야쿠르트가 6300만원, 보니코리아가 겨울 이불 등 2000만원 상당의 유아용품, 환경단체 지구시민운동연합이 2000만원 상당 텀블러 세트를 보탰다. 한화에스테이트는 기부금 외에도 임직원이 자원봉사를 한다.

이번 캠페인 이후에도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통해 누구나 에너지 빈곤층을 도울 수 있으며 후원은 서울에너지복지 시민기금 홈페이지(www.seoulenergyfund.or.kr)에서 할 수 있다.

황보연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다가온 서울에 참여해주신 시민과 기업에 감사한다"며 "에너지취약계층이 더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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