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 서울시
▲ 서울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 서울시

도심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도시숲'이 서울 노원구 초안산근린곤원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초안산근린공원에 조성하는 '제1호 민관협력 도시숲'에 나무 2000그루를 심는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숲은 3588㎡ 규모로 조성돼 소나무, 참나무, 이팝나무 등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률이 뛰어난 수종 2332그루가 심어진다.

시는 지난 8월 31일 민간기업 동아ST, 시민단체 생명의숲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가 부지를 제공했고 동아ST가 사업비를 지원했다. 생명의숲은 숲 조성과 관리를 담당한다.

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0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이후 지주목 설치, 식재지 정비 등을 거쳐 12월 초 시민에게 선보인다.

산림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번 도시숲에 식재한 2332그루의 나무는 연간 82㎏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중장기적으로 도시숲이 외곽 산림의 연결을 강화해 바람길을 확보하고 외곽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미세먼지도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노원구에 조성되는 1호 민관협력 도시숲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민간 주도로 이뤄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제2호, 제3호 등 더 많은 민간 주도의 도시숲이 생기도록 사회각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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