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세종병원 화재현장. ⓒ 세이프타임즈 독자
▲ 밀양세종병원 화재현장. ⓒ 세이프타임즈 독자

경남도는 밀양·제천 화재와 같은 대형화재를 예방하고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소방본부 조직을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25일 자로 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에 기동점검반을 신설했다. 

화재 예방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본부와 소방서에 기존 36개인 소방특별조사 점검반을 46개 반으로 증설하고 소방안전교육 인력 5명 보강, 고성·거창소방서에 예방안전과를 새로 설치했다.

복잡하고 대형화되는 재난 대응을 위해 소방서 현장인력 174명을 보강했다.

김해동부·창녕·합천소방서 소속인 대동·영산·북부 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승격하고, 거창 웅양119지역대를 신설했다.

이로써 도 소방본부는 기존 2822명인 정원이 3081명으로 증원됐다.

도는 소방본부 조직개편과 함께 내년 12월까지 다중이용시설 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조사해 통합 관리하고 위험을 줄이는 대책을 마련하는 '화재안전특별조사 2단계'를 추진한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지난 4월 17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화재안전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내달까지 1단계 사업을 시행 중이다.

내년 추진하는 2단계 사업에는 소방·건축·전기·가스 분야 전문가 등으로 47개 조사반(157명)을 편성하고 다중이용시설 2만1999곳을 종합 조사한다.

조사결과에 따라 개선권고, 시정조치, 의법조치하고 도민이 안전한 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필수 안전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곤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예방과 대응기능을 강화해 도민 안전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중이용시설 화재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소방시설 유지 관리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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