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닐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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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아현국사 화재로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이틀째 방송 시청률 자료를 발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26일 "시청률 자료를 언제 다시 제공할 수 있을지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복구를 마치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발생한 KT아현국사 화재는 △중구 △용산구 △서대문구 △마포구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일대 휴대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에 통신장애를 일으켰다. 중구 서소문로에 사무실을 둔 닐슨코리아도 피해 대상이 됐다.

평소 오전 6~7시쯤 일일 시청률 보고서를 발표하던 닐슨코리아는 이번 화재 영향으로 전날부터 보고서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여러 신작 드라마와 예능이 시작해 방송가 관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닐슨코리아가 자체 시스템 장애로 평소보다 늦게 보고서를 내놓은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장기간 데이터를 아예 발표하지 못한 사례는 유례가 없다.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KT망이 정상화된 후 최대한 빠른 시간에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에 사무실을 둔 TNMS 등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들은 이번 화재 피해를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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