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에게 보급된 태양광 발전시설. ⓒ 울산시
▲ 시민에게 보급된 태양광 발전시설. ⓒ 울산시

울산시가 지역 환경단체, 기업과 같이 에너지 소외계층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사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는 2011년부터 울산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과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을 하고 있다.

에너지 소외계층이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해주는 취지다.

지역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도 홍보하자는 일석이조의 의미를 담았다.

보급 대상은 기초수급대상자나 차상위 계층이다. 울산시가 시비를 보조하고 기업 기부를 받아 무료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준다.

사업 첫해 2011년 5가구부터 시작했다.

2012년 10가구, 2013년 5가구, 2015년과 2015년 10가구, 2016년 13가구, 2017년 20가구가 지원받았다.

올해는 100가구로 크게 느는 등 8년 동안 모두 173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단독주택에는 2.5㎾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연간 3000㎾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우리나라 4인 가구가 1년 평균 사용하는 전기양과 같다. 단독주택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세우면 전기요금 부담이 사실상 없어지는 셈이다.

그동안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에는 지역 기업인 △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공사협회 △럭스코 △한주 △한일전력 △대한유화 등이 꾸준히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을 위한 지정기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불우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울산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 관계자는 22일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은 어려운 지역주민도 돕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도 보급해 깨끗한 자연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 줄 수 있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