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이 추위를 피해갈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보온텐트와 발열 의자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온텐트는 버스정류장에 폭 1.4m, 길이 4m 크기의 투명한 비닐로 제작해 보행자와 운전자 시선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텐트는 겨울철 강한 바람에도 날아가지 않도록 구조적인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선정했다.

내년 봄 보온텐트를 철거한 뒤 다음 겨울에도 재사용할 수 있다.

보온텐트는 우선 이용 시민이 많은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초까지 30곳을 설치하고 내년 1월 추가로 6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10곳을 선정해 발열 의자도 설치할 계획이다.

피영일 파주시 철도교통과장은 "올겨울은 북극의 이상기온과 맞물려 매우 강한 한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온텐트와 발열 의자 설치로 겨울철 버스 이용 시민들이 잠시라도 추위를 피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