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18년 지자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부산도시철도 내 임산부에게 좌석을 양보하도록 하는 '핑크라이트 사업'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핑크라이트 사업은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철도 내 도입한 사물인터넷 기반의 임산부 배려석 자리양보 알림서비스다.

발신기를 소지한 임산부가 도시철도를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수신기가 깜빡이며 음성으로 자리 양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도시철도 3호선에 설치를 시작으로 현재 부산 도시철도 1호선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도시철도 전 노선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임산부가 발신기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도시철도 역사 외에 10개 주요 여성병원으로 배부처를 확대했다.

핑크라이트 사업은 지난 2월 제11회 두바이 국제모범 사례상에 선정됐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의 출산지원 정책이 전국 지자체의 저출산 대응 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핑크라이트 사업은 출산장려 정책의 기본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업"이라며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믿을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