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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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일상에서 시민이 접하는 공간과 시설물을 안전하고 품격있게 개선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시화가 진행되고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에 시민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획일화된 디자인의 공공시설에 대해서 보기도 좋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시민의 요구에 마스터플랜에서 범죄예방·교통안전 등 생활안전을 확보하고 길 찾기 쉽고 이용하기 편한 가로환경 조성, 대구시만의 특화된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디자인사업을 중점 발굴한다.

또 공공 시설물·건축물·옥외광고물의 디자인 가이드라인, 대구를 상징하는 색채계획 등을 재정비해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시는 2006년 수성구 고모역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중구 경상감영길과 서구 무침회 골목을 디자인 시범 거리로 조성하는 등 공공디자인 사업과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사업·정책이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진행돼 시 디자인 전체 그림을 그리기에 부족했다고 진단하고 공공시설 기능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을 병행하기로 했다.

2016년도에 제정된 국가 법률에 따라 시 전체 디자인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4월 착수해 내년 4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있다.

우상정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시디자인은 지역을 상징하는 요소이면서 시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도 중요한 기능"이라며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도록 획일적 디자인의 공공시설을 보기 좋고 편리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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