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우체국. ⓒ 우정사업본부
▲ 서울중앙우체국. ⓒ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에 한·중 해상특송 전용 교환국을 조성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교환국은 국가간 교환되는 우편물을 처리하는 우체국으로 해외에서 도착한 우편물의 국내 배달을 위한 구분 작업, 해외로 보내는 우편물을 항공과 선편으로 보내는 업무를 담당한다.

우본은 지난해 한·중 해상특송 교환물량이 발송 급증해 임시로 이용하던 인천공항 항공우편물 교환국인 국제우편물류센터의 작업공간이 부족해 해상특송 페리가 도착하는 인천항 인근에 별도 교환국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인천항에 설치되는 교환국은 기존 항공 우편물을 처리하는 국제우편물류센터(인천공항), 선편 우편물을 처리하는 부산국제우체국(양산)에 이어 국내 3번째 교환국이다. 기존 교환국과는 달리 한국과 중국의 물량만을 담당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인천항 발전과 중국 중계물량의 증대를 위한 기관 간 협조사례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인천항과 해상특송 교환국은 대중국 전자상거래 수출물량 창구로 미국, 유럽과 중국 간 물량 중계로 동아시아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