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안전장치·공기질개선장치 설치

▲ 지하철 2호선 신형전동차 ⓒ 서울교통공사
▲ 지하철 2호선 신형전동차 ⓒ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 노후전동차 200량을 올해 말까지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200량 가운데 180량은 이미 도입됐고, 나머지 20량은 다음달 초 반입을 앞두고 있다.

시운전을 끝내고 실제 영업운행(영업거리 72만㎞)에 투입된 120량은 지금까지 5분 이상 지연되는 장애가 단 한건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2015년부터 2, 3호선 노후전동차 610량을 신형전동차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1차 200량에 이어 2~3차 교체대상 410량은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된 신형전동차에는 승객의 안전을 위한 신기술이 적용돼 안전성과 쾌적성이 대폭 강화됐다.

충돌안전장치를 설치해 열차의 충돌이나 추돌이 발생했을 때 차량 간 연결기의 충격 흡수력을 향상시켰다.

국내 최초로 공기질 개선장치를 설치해 미세먼지(PM10)를 모니터링하고 제거할 수 있는 환기 시스템을 갖췄다. 6단계 품질 안전 검증 시스템을 적용해 철도 선진국인 유럽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스마트 실시간 통합정보 시스템도 구축했다. 고장이 발생하면 고장정보가 LTE 무선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종합관제센터와 차량기지에 전송돼 신속한 사고복구가 가능해진다. 전동차 운행과 고장정보는 빅데이터로 관리돼 예방정비에 활용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앞으로 4, 5, 7, 8호선 노후전동차 1304량도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하철 2호선 신형전동차 내부 ⓒ 서울교통공사
▲ 지하철 2호선 신형전동차 내부 ⓒ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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