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공단이 도입한 드론. ⓒ 환경부
▲ 국립공원공단이 도입한 드론. ⓒ 환경부

국립공원에서 등산을 하다가 심장에 이상이 생긴 응급 환자에게 심장 충격기를 전달할 무인항공기(드론)가 도입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12월부터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구급용 드론,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순찰 안내방송 드론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급용 드론은 산악 지역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환자가 발생했다고 신고한 사람의 위치정보를 파악해 심장 충격기 등을 담은 응급 구조 상자를 전달한다.

드론은 '탄소강 쇠줄'(카본 와이어)을 이용해 구조 상자를 안전하게 내려보낸다.

순찰 안내방송 드론은 해상·해안 국립공원에서 불법 쓰레기 투기 행위 등에 대한 경고 방송 때 사용된다.

방송용 스피커를 단 이 드론은 열화상 카메라, 탐조등도 탑재해 밤에도 감시 활동을 할 수 있다.

최병기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이번에 도입한 무인기는 모두 국내 업체가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공원 관리에 무인기를 도입하는 등 과학적인 공원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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