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함께하는 제설 홍보 포스터. ⓒ 서울시
▲ 시민과 함께하는 제설 홍보 포스터. ⓒ 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한파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 제설·한파 대책을 마련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운영하고 인력·장비·자재 등 사전준비, 민·관·군·경 협력으로 기습 폭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 체제를 구축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6개 도로사업소, 서울시설공단 등 33개 기관은 24시간 체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동시 가동해 강설에 따른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시는 폭설에 대비해 △제설인력 4만4735명 △제설제 5만766톤 △제설차량 922대 △운반트럭, 굴삭기 등 제설장비 206대 △제설삽날 433개를 확보했다.

또, 민·관·군·경 협력체제를 구축해 폭설때 장비 4만1402대와 인력 4830명을 동원한다.

상시 신속한 제설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진기지(75곳, 이동식 8곳)를 설치해 제설차량 이동시간을 단축하고 제설 취약지점 290곳에 제설담당자를 지정해 강설때 현장관리와 상황전파 등 역할을 맡는다.

고갯길 등 취약지점에는 2864개 제설함에 염화칼슘, 소금, 모래, 삽 등을 비치하고 눈길 낙상사고 등에 대비해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등 주변 보도 250곳에 '무료 제설도구함'을 설치한다.

재난도우미 2만2000명이 한파 취약계층 보호에 나선다. 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수시로 건강관리와 안전을 살피고 쪽방촌과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현장 순회 진료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시는 기상청에서 파견된 예보 전문가와 기상상황을 분석해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부터 비상발령을 실시하고 '강설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폭설이 내리기 1시간 전부터 제설차량에 제설제 살포기, 삽날 등을 준비해 사전 제설태세에 돌입한다.

대설특보 발령 때 지하철은 혼잡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1시간 연장하고 시내버스는 평일 혼잡시간대를 기준으로 집중 배차하고 막차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한다.

김학진 안전총괄본부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 겨울 제설과 한파대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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