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유산국립공원 긴급재단 안전쉼터 ⓒ 덕유산국립공원
▲ 덕유산국립공원 긴급재난 안전쉼터 ⓒ 덕유산국립공원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최초로 탐방객 긴급대피 공간 제공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재난 안전쉼터를 덕유산 동엽령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엽령은(해발 1320m) 덕유산 종주 구간(26.9km)의 중간 능선부다. 곤돌라를 이용한 접근성과 장거리 산행으로 인한 탈진·조난·폭설로 인한 고립 등의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해 매년 겨울철 구조 활동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덕유산국립공원은 고지대 능선 구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조 활동 때 탐방객이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긴급재난 안전쉼터를 설치했다.

안전쉼터는 태양광 패널 300w를 활용해 스마트폰 유무선 충전과 야간 조난사고 발생을 대비한 실내 LED 조명이 작동된다. 기상악화에도 태양광 배터리로 7일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자동 심장충격기(AED)·구급 약품·모포·핫팩 등이 비치된 무인 안전 장비함을 운영한다.

긴급재난 안전쉼터와 안전장비 등의 운영물품은 ㈜한국전파기지국과 거창군에서 후원했다.

위중완 탐방시설과장은 "동엽령에 설치된 긴급재난 안전쉼터로 인해 고지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위급상황 시 이용을 위해 목적 외의 무분별한 사용은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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