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고시원에서 불이 나 건물 해당 층이 시커멓게 타있다. ⓒ 전지선 기자
▲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국일고시원에서 불이 나 건물 해당 층이 시커멓게 타있다. ⓒ 전지선 기자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 화재사고 생존자와 유가족,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리지원 활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재난 때 국가 차원의 심리지원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지난 4월 국립정신건강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현재 정신건강전문요원과 연구원이 근무하고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화재 당일 대피소를 찾아가 심리지원 안내를 시작했고 국가트라우마센터는 서울시와 재난 심리지원 대응팀을 구성하고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자 심리안정을 위한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사고로 인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우려되거나 전문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실시하는 트라우마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사회 전문치료기관으로 연계하게 된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팀장은 "심리지원을 통해 화재 경험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내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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