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가 가·나·다 여성안심길과 안심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 강남구
▲ 강남구가 가·나·다 여성안심길과 안심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 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지난 8월부터 추진한 '가·나·다 여성안심길'과 '안심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가·나·다 여성안심길은 지역주민이 같이 가꾸고 나누며 안심하고 다니는 길을 뜻한다. 지역 29개인 여성안심귀갓길 가운데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을 선정해 강남·수서 경찰서와 여성안심길을 조성했다.

방죽마을어린이공원 앞 외 3곳에는 안심길을 알리는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다세대빌라 밀집구간인 도산대로54길 10~55 일대는 이면도로 노후 차선 도색과 태양광 바닥조명 80개 설치로 거리환경을 개선했다.

시설이 낡고 어두운 도산대로54길에는 태양광 보조조명과 미끄러짐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밝은 디자인의 벽화를 그려 야간 통행 시 불편 해소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여성안심계단을 조성했다.

또한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으로 역삼1동, 논현1·2동, 청담동에 침입·절도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건물 628곳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랐다. 특수형광물질은 손·신발·옷 등에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고,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다. 자외선 특수장비로만 식별할 수 있어 범죄자 검거에 용이하다.

이 밖에도 여성안심길 37곳의 112 신고위치 표지판을 정비하고, 5곳 노면에 안심길을 표시했다. 비상벨이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비상벨 안내판을 2곳에 설치했다.

이선형 보육지원과장은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고 여성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강남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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