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으로 촬영한 낙동강 배후습지 가시연. ⓒ 환경부
▲ 드론으로 촬영한 낙동강 배후습지 가시연.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연구자가 관찰하기 어려운 멸종위기 야생생물 식물분야 분포 조사에 드론을 최초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지난 8~10월 낙동강 하구 습지, 동해안 석호, 제주도 해안 등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인 가시연, 순채, 검은별고사리 등 3종의 분포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하고 영상을 분석했다.

이들 식물은 늪, 호수, 해안 등에 서식하기 때문에 접근이 어려워 분포 면적 등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그동안 고사목 관찰 등에 드론이 쓰인 적은 있지만 멸종위기종 식물을 대상으로 활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내년 5~6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풍란과 2급 석곡이 분포한다는 기록이 있는 제주도 서귀포 해안 절벽을 드론으로 촬영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멸종위기종 식물의 보전과 복원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드론촬영과 같은 텀단기술을 멸종위기종 조사에 꾸준히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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