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수 가래떡과 수수팥떡. ⓒ 농촌진흥청
▲ 수수 가래떡과 수수팥떡. ⓒ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오는 11일 '가래떡데이'를 맞아 건강 기능성이 뛰어난 수수를 주재료로 가래떡과 수수팥떡 만드는 방법을 7일 소개했다.

행정자치부는 2003년부터 11월 11일을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데이로 지정해 행사를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가래떡데이를 농업인의 날 행사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다.

수수는 폴리페놀과 탄닌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혈중 지질과 혈당 개선 효과도 있다.

농진청은 찰기 있는 찰수수로는 수수팥떡이나 수수부꾸미를 만들고 찰기가 없는 메수수는 멥쌀과 섞어 가래떡을 만들면 좋다고 설명했다. 찰기 있는 수수 품종은 '남풍찰' 과 '소담찰'이 있으며, 찰기가 없는 메수수 품종으로는 '동안메'가 있다.

수수팥떡은 불려서 빻은 찰수수가루에 멥쌀가루를 1:1로 섞어 찐 뒤 치대준다. 소는 팥앙금을 넣어 원하는 모양으로 빚은 다음 끓는 물에 익혀 준 뒤 꺼내서 팥고물을 묻혀준다. 취향에 따라 팥 대신 콩, 동부를 넣거나 황설탕과 통깨를 섞은 소를 넣어도 된다.

가래떡은 쫄깃한 식감을 내고 모양을 만들기 위해 메수수가루와 멥쌀가루를 1:1~1:2로 섞어 뽑아낸다. 굳기 전에 조청을 찍어 먹어도 좋고 살짝 굳혀 썰어주면 수수떡국을 만들 수 있다.

곽도연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장은 "수수는 건강 기능 성분이 우수한 영양잡곡"이라며 "밥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먹어주면 평소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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