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역사 대합실에서 실내공기질 검사를 하고 있다. ⓒ 대구시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하역사 대합실에서 실내공기질 검사를 하고 있다. ⓒ 대구시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시철도 1·2호선 지하역사와 1∼3호선 객차의 실내공기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10월 도시철도 지하역사 51곳(1호선 28곳, 2호선 23곳)과 1~3호선 객차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CO2) 농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도시철도 지하역사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호선 30.4㎍/㎥, 2호선 42.5㎍/㎥로 기준치 150㎍/㎥의 4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용객의 호흡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평균농도는 1호선 491ppm, 2호선 529ppm으로 역시 기준치(1000ppm 이하)를 밑돌았다.

도시철도 객차의 미세먼지 측정값(비혼잡기·혼잡기)은 1호선 32·49㎍/㎥, 2호선 23·34㎍/㎥, 3호선 23·25㎍/㎥로 기준치(200㎍/㎥ 이하)와 비교해 4분의 1에서 9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객차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비혼잡기(기준치 2000ppm 이하)·혼잡기(2500ppm 이하) 측정값이 1호선 976·1281ppm, 2호선 1087·1956ppm, 3호선 808·1204ppm으로 모두 기준치 이하였다.

김선숙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시철도 지하역사와 객차의 실내공기질 관리 상태를 점검해 본 결과 모든 역사와 객차에서 공기질이 양호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지도·점검과 검사를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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