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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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여행객이 국내에 들여오려던 축산물에서 아직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양돈농가와 방영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행정안전부 책임운영기관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국경검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관리원은 검역본부로부터 최근 3년간 인천국제공항의 입항정보와 검역단속 현황, 탐지견 운영 현황 등 자료를 받아 기계학습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중점 검역 대상 항공기를 예측하고, 전체 검역 실적의 30% 상당을 차지하는 탐지견을 효율적으로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중점 검역 대상 항공기 예측 모델을 테스트한 결과 정확도가 92.4%에 달했고 탐지견 운영 효율도 24% 이상 높아졌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과학적 검역정책 수립과 업무 효율화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휴대물품 밀반입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6만건, 46%)과 베트남(3만건 23.7%)이었다.

밀반입 품목 가운데 식물은 망고(1만5000건, 19%), 사과(9000건, 12%)가 많았고, 축산물은 소시지(2만건, 41%), 소고기류(1만건, 21%)가 많았다.

김명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국경검역은 우리나라 농축산 환경의 지속 보존과 국민의 먹거리 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업무"라며 "이번 분석결과가 사전 예방 중심의 과학적 국경검역을 구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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