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노인의 사회참여 규모. ⓒ 보건사회연구원 자료
▲ 2017년 노인의 사회참여 규모. ⓒ 보건사회연구원 자료

우리나라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여행이나 종교활동, 동호회 등 사회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노년기 고립과 고독사 위험을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노인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사회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노인이 20.9%나 됐다.

연구원이 지난해 노인 1만명을 대상으로 한 20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다.

조사 대상 노인들은 △여행 △학습활동 △동호회활동 △친목단체활동 △정치·사회단체활동 △자원봉사 △종교활동 등 6개 사회활동 가운데 평균 1.5개 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1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이 전체의 32.4%로 가장 많았고, 2개 25.7%, 3개 14.7%, 4개 이상 6.2% 순이었다.

저연령, 고학력, 노인부부가구, 신체적 기능의 제한이 없는 노인일수록 참여하는 활동이 많았다.

그 외 20.9%는 어떤 사회활동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남성 노인의 23.3%, 여성 노인의 19.2%로 남성의 고립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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