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다음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입산 통제 구역(222만ha)과 통제 등산로(7818㎞)를 설정했다.
산림청은 1일부터 지리산 만복대∼성삼재 구간(5.3㎞)과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12.9㎞), 내장산 장성새재∼상황봉 구간(4㎞) 등의 탐방로는 입산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산림보호법 시행령 22조는 매년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1일∼5월15일)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1월1일∼12월15일)에는 입산을 통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기간에 입산할 수 있는 등산로는 네이버 지도나 산림청 홈페이지(http://hiking.kworks.co.kr/intr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 붉은색 줄과 '통제구간'이라고 표시된 곳이 산불 조심 기간에 이용할 수 없는 길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에는 산불 발생 위험도가 대체로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나 11월 중순부터는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