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전화(☎ +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119.go.kr)으로 전문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출국자는 2649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78.5% 증가하고 해외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피해자도 1268명으로 53.1% 증가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외에서 질병이 발생하거나 다친 경우 응급처치 방법이나 현지 진료 안내, 국내 이송 절차 등을 문의할 곳이 없었다.

소방청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외교부와 협업으로 해외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119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다음달부터 일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앞으로 외교부 영사콜센터와 협업해 여행객의 해외로밍 휴대전화에 안내문자도 발송할 계획이다.

박세훈 소방청 구급상황관리센터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앞으로 외교부·여행사·보험사 등과 협조해 더 많은 재외국민이 양질의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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