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힌호수는 슬로베니아 북쪽지역 율리안 알프스로 둘러싸인 호수다. 자연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빙하 호수다.

근처에 있는 유명 관광지 블레드호수처럼 숙박시설이나 교통시설에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접근성이 좋진 않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역류작가 아가사 크리스티도 이곳을 자주 찾았는데, 보힌호수를 배경으로한 작품을 남기지 않은 이유가 '살인사건이 일어나기엔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라고.

보힌지역에서는 주변 국립공원을 트래킹하거나 싸이클링, 호수에서 보트를 타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보겔산을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있어 15분이면 정상에서 멋진 환경을 맛볼수 있다.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려는 스키어들로 붐비는 지역이다.

보힌, 블레드를 포함한 트리글라브 국립공원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리아나에서 차로 40분정도 거리에 있다. 블레드에서 보힌까지는 잘 포장된 시골길을 30분 정도 운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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