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안전 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안전 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소화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국내 최대 재난안전체험행사 서울안전한마당이 25~27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렸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날 여의도공원에는 안전체험을 하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모였다.

서울시는 최근 기후변화와 경제발전으로 인한 인구 집중으로 건축물이 고층화, 복잡화 되면서 대형재난 발생 위험이 커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한 교육의 일환으로 서울안전한마당을 마련했다.

▲ 25~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한 시민들이 소방관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 전지선 기자
▲ 25~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된 서울안전한마당에 참여한 시민들이 소방관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남겼다. ⓒ 전지선 기자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안전한마당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한화손해보험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24개 소방서와 특수구조단 등 25개 기관 등 30개 외부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시민들은 행사기간 중 안전프로그램 80개를 체험할 수 있었다.

▲ 25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 참여 기업 레고코리아는 시민들이 레고를 통해 자유롭게 만든 창작물로 안전한 서울을 만들었다. ⓒ 전지선 기자
▲ 25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 참여 기업 레고코리아는 시민들이 레고를 통해 자유롭게 만든 창작물로 안전한 서울을 만들었다. ⓒ 전지선 기자

그동안 체험에 참여한 시민은 연평균 1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이 92.3%, 지속추진 희망 93.5%, 향후 참여 희망 95.5%를 기록해 '시민종합재난안전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 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성인과 어린이가 같이 화재현장을 VR로 체험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성인과 어린이가 같이 화재현장을 VR로 체험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서울안전한마당에는 시민과 서울시가 하나의 안전공동체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안전을 실천하는 공감의 장을 구현한다는 취지로 종압안전체험, 안전문화행사,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형식의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 25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공동 주최인 한화손해보험이 어울림 코너로 한화이글스 야구체험장을 만들었다. 어린이가 야구를 체험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 25일부터 3일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공동 주최인 한화손해보험이 어울림 코너로 한화이글스 야구체험장을 만들었다. 어린이가 야구를 체험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안전문화행사에는 △투척식 소화기 △에어매트 탈출훈련 △리틀소방관 △스마트폰 VR 화재현장 체험 등 19개 화재안전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외에 교통안전 10개, 생활안전 13개, 재난·차량 13개, 어울림 29개 등 각 테마별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됐다.

▲ 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화재현장때 완강기를 통해 탈출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한 어린이가 화재현장때 완강기를 통해 탈출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 전지선 기자

25~26일은 평일인 만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체험학습을 오는 경우가 많았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서울안전한마당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이 많아 평소 제대로 배울 수 없었던 안전교육 관련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 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수평구조활동 체험을 한 어린이가 소방관의 품에 안겨 내려오고 있다. ⓒ 전지선
▲ 27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에서 수평구조활동 체험을 한 어린이가 소방관의 품에 안겨 내려오고 있다. ⓒ 전지선

행사 마지막날인 27일은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된 일반부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를 열어 행사장은 응원의 열기로 뜨거워졌다.

▲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안전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이 구급차를 타고 설명을 듣고 있다. 구급차 내부에는 환자의 모습을 한 마네킹이 누워 있다. ⓒ 전지선 기자
▲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8 서울안전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이 구급차를 타고 설명을 듣고 있다. 구급차 내부에는 환자의 모습을 한 마네킹이 누워 있다. ⓒ 전지선 기자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체험학습을 이수한 개인이나 단체에게는 프로그램 체험시간에 따라 안전교육이수 증명서를 발급했다.

서울안전한마당은 소방 관계자와 시민이 같이 만든 안전한 나라를 위한 발돋움이었다.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각종 안전예방법을 즐겁게 몸에 익힐 수 있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안전한마당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문화체험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천만 시민 모두가 체험에 참여해 안전을 몸으로 익혀 안전한 시민, 안전한 서울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7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에서 일반인 참가자가 소방차를 끌고 있다.  ⓒ 전지선 기자
▲ 27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안전한마당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에서 일반인 참가자가 소방차를 끌고 있다. ⓒ 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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