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도봉경찰서와 운영하는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를 25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구청 3층 복지정책과에 마련된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도봉구에서 운영하는 통합사례관리사업과 경찰서의 학대예방경찰관 제도를 연계해 체계적인 복지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센터에는 통합사례관리사 1명, 학대예방경찰관 1명, 상담원 2명이 상주하고 민·관·경이 합동으로 폭력, 학대, 방임 등 위기 가정 발굴에서부터 통합사례관리와 맞춤형 서비스까지 원스톱지원을 하게 된다.

학대예방경찰관은 경찰서에 데이터화되어 있는 폭력·학대 신고 정보를 공유해 가해자 위기대응부터 수사개입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상담원은 전화와 방문 등 초기상담을 통해 위기가정 실태를 파악하고 통합사례관리사는 경찰의 조사와 상담원의 초기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경찰과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간기관(아동·노인보호전문기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연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구는 센터 설립으로 그동안 구청과 경찰서에서 진행해온 위기가정 관리에 대한 중복과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적인 문제로 인식돼야 할 가정폭력과 학대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위기가구에 대한 선제적 발굴과 종합적인 사례관리 지원체계가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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