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 유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 유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싱가포르에서 종료된 2018년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에서 2021년 세계학회의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학회는 산부인과와 초음파 분야 전문가 2000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열린다.

세계학회는 31회 개최 역사를 지녔지만 아시아에서는 1995년 교토, 올해 싱가포르 등 두차례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 한국 서울이 3번째 개최지로 채택됐다.

공사 런던지사는 2021년 세계학회 유치 정보를 입수한 뒤 학회, 공사, 서울관광재단, 코엑스와 공동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초 한반도 정세 긴장, 경쟁국의 파격적인 제안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국제 본부와 지속적으로 협상한 덕분에 유치할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 세계학회 유치를 위해 김문영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장과 권자영 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을 한국 마이스 앰버서더로 위촉하고 공사 런던지사와 싱가포르지사 등을 통해 학회의 해외 현장 유치 활동을 지원해왔다.

김문영 회장은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한국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산부인과 초음파 영역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2021년 세계학회 개최가 해외 의료진과 학계와의 활발한 학술 교류와 국내 산부인과 초음파 교육을 촉진해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숙 한국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이번 유치 성공은 학회, 공사, 지역 뷰로와의 긴밀한 협업은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최근 한반도에 대한 긴장 완화 등 덕분"이라며 "향후 상승세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국제회의 유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제31회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는 2021년 9월말에서 10월초 중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전 세계 75개국 2000명의 산부인과와 초음파 관련 의료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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