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플랫폼 헤라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회사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ISUOG)에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ISUOG는 3000명에 달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참석하는 이 분야 최대 국제 학술행사로, 삼성은 매년 행사에 참가해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 라인업과 차별화된 신규 플랫폼 헤라를 개발하고 그 첫 제품으로 헤라 W10과 헤라 I10 두 모델을 소개했다.

헤라 W10은 기존 자사 제품과 비교해 신호 처리량이 11배,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배 빨라져 뛰어난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이로써 일반적인 산모 대상 초음파 검사뿐 아니라 고위험군 산모들의 검사와 태아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세 혈류 흐름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혈류 정량화가 가능한 엠브이 플로우 기능과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우 기능이 추가돼 의료진이 복잡한 혈류를 구분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의 HDR 기술을 의료용 영상에 접목한 섀도우 HDR기능을 탑재해 어려운 조건에서도 태아의 뇌나 장기를 잘 볼 수 있게 했다.

헤라 I10은 헤라 W10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기존 초음파 장비의 개념을 벗어난 의자형으로 설계됐다.

의료진의 무릎 공간을 확보하고 컨트롤 패널을 움직일 때 힘이 덜 들고 프로브 사용때 목과 어깨의 부담을 줄여주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사장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핵심 역량인 영상처리 기술을 발전시켜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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