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철민 의원 페이스북 캡쳐
▲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철민 의원 페이스북 캡쳐

인천국제공항에서 불법적으로 사설주차대행을 벌이다 적발되는 수가 해마다 1만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인천공항 불법 사설주차대행 단속 건수는 5만9508건으로 집계됐다.

단속 수는 2014년 7409건, 2015년 1만3379건, 2016년 1만5067건으로 꾸준히 늘다가 지난해 1만3457건으로 다소 주춤했다. 지난 8월까지는 1만196건으로 집계됐다.

공항시설법에 의하면 국토교통부나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승인 없이 주차대행업을 할 수 없다.

김철민 의원은 "불법 사설주차대행으로 공항 이용객들의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손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주차수요 조절을 명목으로 이용료를 대폭 인상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토교통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공항공사가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인천공항의 주차료 수익은 2900억원에 달했다.

주차수익은 2014년 478억7000만원, 2015년 547억7000만원, 2016년 626억4000만원, 지난해 706억7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 8월까지는 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