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항에 대한 테러 협박 전화·문자 등 허위신고가 매년 이어져 막대한 인력과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접수된 허위신고는 19건에 달했다.

공항별로 보면 김포공항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청주공항이 각 3건, 김해·광주공항이 각 2건, 울산·사천공항이 각 1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4년간 허위신고 때문에 동원된 폭발물 처리반 등 인력은 970명, 안전 점검을 위해 소요된 시간도 2205시간에 달했다. 또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관석 의원은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폭파 협박은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된 사안"이라며 "허위신고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허위신고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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