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소방관을 위한 101가지 조언 <10>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려면 작은 실수는 있기 마련이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실수하지 않으려면 선배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선배의 말 한 마디 한 마디 놓치지 말고 내 것으로 만들어라.

소방관의 일상은 반복의 연속이다. 매일 매주 반복되는 업무를 처리한다. 훈련과 행정업무 그리고 출동이다. 매일의 반복을 통해 소방관으로 가져야 할 최소한의 기본기를 갖추어야 한다.

선배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라 그들의 일상을 보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새내기로서 배워야 할 소방관들의 일상 업무는 많이 있다. 무선통신약호사용법, 소내근무 방법, 문서기안 방법, 동향보고, 소방차량 일일점검, 소방차량 주간점검, 소방장비 일일점검, 소방장비 주간점검 등은 가장 기본적으로 익혀야 한다. 특히 출동 중 사용하는 무선통신약호는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고 출동 중 사용하는 용어라서 숙달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기본적인 일상업무는 바로 윗선배들이 대부분 가르쳐 준다. 새로운 것들이라서 배울 때는 아는 것 같아도 뒤돌아서면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많다. 때론 몰라서 실수할 때도 잦다. 당연히 알아야 할 일들을 배우다 보면 간혹 실수할 수 있다. 새내기 소방관으로 실수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그래 처음부터 잘하는 소방관은 없어. 열심히 노력해서 배우면 된다. 지금 이렇게 열심히 배워야 현장에서 사고가 나지 않는다."

팀장이나 선임 선배들은 실수하는 새내기 후배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을 한다. "안전사고 방지의 기본은 바로 소방관으로 기본적인 일을 빼먹지 않고 충실히 처리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라고 말한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良藥 苦於口 (양약 고어구) 而利於病(이이어병)하고,​ 忠言 逆於耳 (충언 역어이) 而利於行(이이어행)이니라'라고 말했다. 이는 <孔子家語>에 나오는 말이다.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좋은 말은 귀에 거스르지만 행동하는 데는 이롭다는 말이다.​​

선배는 새내기 후배가 빨리 일상업무에 적응하기를 바란다. 생사를 가르는 소방출동현장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준비된 소방관으로 활동하기를 바라고 있음을 잊지마라. 선배의 조언은 새내기 소방관들에게 입에 쓰고 귀에 거슬릴 수 있다. 하지만 멋진 소방관이 되기 위해 필요한 소중한 충고임을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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