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가 화재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 어린이가 화재 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5~27일 국내 최대 재난안전체험행사인 서울안전한마당이 여의도공원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서울안전한마당은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시 24개 소방서·특수구조단 등 25개 기관·전기안전공사 등 30개 외부기관·단체가 참여한다.

25일 오전 10시에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진행하는 민관 합동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연다. 이어 여의도 문화의 마당에서 개막식인 '같이 만드는 안전서울 결의식'이 열린다.

시민들은 행사 기간 중 여의도공원을 찾아 안전 프로그램 80개를 체험할 수 있다.

소화기·옥내소화전을 이용한 초기진화 등 화재 안전체험과 △교통안전(통학버스·횡단보도 안전 등) △생활안전(전기·가스, 의약품, 식품 등) △체험차량(종합재난·승강기·산업재해) 분야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시 소방공무원이 참가하는 제1회 서울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가 펼쳐지고 27일에는 일반부 소방차 끌기 대회가 진행된다. 정해진 시간 안에 소방 펌프차(8톤)를 맨몸으로 누가 더 멀리 끄는지 겨루는 대회다.

26일에는 국내외 전문가 600명이 참가하는 제4회 초고층건축물 국제세미나가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 1층 그랜드 홀에서 열린다. 일본 전문가들이 초고층 첨단기술 설계 선진화 방안을, 대만·미국·국내 전문가들은 도시별 초고층 재난 사례 분석과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0시부터는 안전공감 느린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시각·청각 위험지역과 보행장애 위험지역을 통과하며 사회 취약계층의 안전을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여는 대회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1000만 시민이 체험에 참여해 안전을 몸으로 익혀 안전한 시민, 안전한 서울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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