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오른쪽). ⓒ 소방청
▲ 고민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오른쪽). ⓒ 소방청

소방청은 고민자(54) 소방정을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으로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고 실장은 국가직 소방공무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 간부로 중앙119구조본부 최초의 과장급 여성 소방공무원이다.

1984년 소방사로 공직에 입문한 고 실장은 2016년 경찰의 총경급인 소방정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제주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장, 제주도 동부소방서장, 제주소방안전본부 방호구조과장 등을 거치면서 소방관으로서의 강인함과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을 모두 겸비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고 실장은 "중앙119구조본부의 상황을 총괄하는 막중한 자리에 임명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상황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여성 소방공무원은 3772명으로 전체 소방공무원의 7.5%다. 이 가운데 소방정 이상은 5명에 불과하다.

소방청은 앞으로 여성 간부의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여성 복지정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고민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가운데)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소방청
▲ 고민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상황실장(가운데)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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