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상황실에 걸려온 장난전화 혹은 오인신고로 경찰의 헛걸음이 광주와 전남에서 최근 5년간 11만건으로 대책이 시급하다.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더불어민주당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경찰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은 147만4107건이다.

이 가운데 4.5%인 6만6182건이 장난·허위·오인신고였고 전남경찰은 같은 기간 152만6483번 출동 가운데 5만329건(3.3%)이었다.

광주와 전남을 합치면 모두 11만6511건이다.

연도별로는 광주에서 2013년 8120건, 2014년 6000건, 2015년 1만5593건, 2016년 2만3946건, 2017년 1만2023건에 경찰력 낭비가 발생했다.

전남에서는 2013년 7676건, 2014년 5410건, 2015년 9623건, 2016년 1만7124건, 2017년 1만496건이다.

소병훈 의원은 "긴급 사건이나 사고를 처리해야 하는 112 출동이 허위나 장난 신고로 낭비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온다"며 "강력한 처벌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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