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물 순환 선도 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시가 물 순환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자 울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이뤄졌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물 순환 회복률은 △시 전체 74.76% △시가지화 지역 61.99% △비 시가지화 지역 86.94%로 나타났다.
물 순환 목표량은 강우량 25㎜에 시간당 4.2㎜의 강우 강도로 설정했다.
물 순환 관리 지역은 시가지화 지역과 비 시가지화 지역, 산업단지 지역으로 분류됐다. 또 지역별로 우선 사업 지역을 선정했다.
시가지화 지역은 중구 학산동, 비 시가지화 지역은 중구 다운동, 산업단지 지역은 온산읍이 1순위 사업 지역에 해당한다.
저영향개발 시설(빗물을 땅으로 침투시켜 가뭄·홍수에 대응하는 분산식 빗물 관리 시설) 도입때 울산 전체 우수 유출 저감률은 30.53~43.23%로 조사됐다.
온실가스는 연간 4600톤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물 순환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소요되는 예산은 최종 목표 연도 2065년까지 509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으로 물 순환 목표량 설정 등 정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