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 국토교통부
▲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기 신도시 등 현재 수도권 교통상황을 평가해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수도권 신도시의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서울지역의 주택수요 분산을 유도한다.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은 11일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TF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 △교통연구원이 참석했다.

국토부 등 관계기관은 서울의 주택 수요를 분산하려면 수도권 택지의 광역교통개선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뜻을 모았다.

교통이 좋은 입지에 택지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조성된 택지의 교통 능력을 향상해 좋은 입지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계기관은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 추진현황과 현안사항,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공공주택지구 관련교통 분야 현안도 점검했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계획할 때 광역철도, 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망과의 연계 방안도 검토한다.

참석한 기관들은 현재 진행 중인 2기 신도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협조제계 강화, 인·허가 등 사업절차의 신속한 이행 지원, 사업시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통해 광역교통망의 원활한 구축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기 신도시 등 수도권 교통 상황을 면밀히 평가해 광역철도와 도로, BRT, M버스, 환승센터 등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분할개발 등으로 인한 중, 소규모 개발사업의 교통대책도 수립하고,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0일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2기 신도시와 발표할 3기 신도시에 대한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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