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차량이 사고로 인해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 부산경찰청
▲ 경찰차량이 사고로 인해 뒷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됐다. ⓒ 부산경찰청

최근 5년간 경찰차량 사고 건수가 1000건에 육박해 긴급상황때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차량 사고는 2014년 249건, 2015년 221건, 2016년 221건, 2017년 165건, 올해 상반기 98건으로 5년간 954건에 달했다.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의무 위반이 5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나 지시위반 116건, 안전거리확보 불이행 66건, 후진과 같은 금지 위반이 28건이었다.

같은 기간동안 무인카메라에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돼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 경찰차량은 9928건에 달한다.

실질적으로 범죄와 같은 긴급상황에서 빠른시간에 현장에 도착해야하는 경찰은 안전거리확보와 같은 교통법규를 지키기 힘든 실정이다.

이재정 의원은 "112신고 접수 후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경찰 업무 특성때문에 이동 과정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며 "경찰공무원 증원과 현장 중심 인력 재배치를 통해 출동 과정에서 경찰관의 안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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