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경이 불법개조 낚시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 군산해경
▲ 해경이 불법개조 낚시어선을 단속하고 있다. ⓒ 군산해경

군산해양경찰서는 낚시어선을 불법으로 개조하거나 증축하는 행위를 다음달까지 특별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일부 낚시어선이 선박검사를 통과한 뒤 조선소에서 선체를 불법개조하고 햇볕을 막기 위해 지붕, 차양, 벽, 문 등을 설치하고 있다.

해경은 불법개조가 선체 복원성을 심각하게 낮추고 배 무게가 늘어 전복 우려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박검사 기관과 합동으로 지역 낚시어선 137척을 전수조사해 불법개조와 임의변경, 증ㆍ개축을 단속할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최근 2년간 불법 증·개축 낚시어선을 6척을 적발했다.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승객 편의를 명목으로 낚싯배 불법개조가 빈번하다"며 "승객과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