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해야 … 한국당 냉전수구식 행태"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운데)가 1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운데)가 1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시작일인 10일 "한반도 평화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민생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모두가 잘 사는 경제를 만드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화와 민생을 위해 누가 더 노력하는가가 이번 국감을 바라보는 국민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는 엄정히 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타당한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국감이 돼야 한다"며 "근거 없는 비방이나 막무가내식 정치공세가 없는 국감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감에서 70년 만에 찾아온 평화의 기회를 살리고 국민 삶을 따뜻하게 하는 대안을 보여주겠다"며 "문재인정부의 폭주를 막겠다는 정치공세를 그만두고 생산적 국회를, 생산적 국감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야권에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달이 됐다"며 "조속히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서 평화의 새 질서를 뒷받침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만 요지부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은 비준동의를 하자는 우리당의 호소를 답은 정해졌으니 무조건 따라오라는 압박으로 주장한다"며 "한국당의 행태야말로 냉전수구세력 식으로 답을 정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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