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불개미. ⓒ 환경부
▲ 붉은불개미. ⓒ 환경부

지난 8일 붉은불개미 수천 마리가 발견된 경기 안산시 스팀청소기 제작업체 물류창고 컨테이너에서 자체 번식이 가능한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8일 소독해 둔 컨테이너 내부를 확인한 결과 붉은불개미가 모두 죽어있었고 여왕개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안산시 등은 8일 붉은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 내부를 훈증 소독한 뒤 틈새를 막고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개방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성에서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했다.

8일 오전 5시 50분쯤 안산 물류창고로 반출될 때까지 27일간 인천항에 적치됐다.

검역본부는 해당 컨테이너가 적치됐던 인천항 한진 컨테이너터미널을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 88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

환경부는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10일 컨테이너에 들어있던 스팀청소기 포장을 뜯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컨테이너에는 스팀청소기 1500개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개미가 발견된 시점에 남아있던 제품 400개를 먼저 점검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컨테이너와 물류창고 주변으로 개미 유인용 트랩을 설치해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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