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원양선박의 선원과 승객을 대상으로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는 원양선박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위성전화, 메일 등으로 응급처치방법이나 의료상담을 제공받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2012년부터 부산소방본부에서 시행해왔지만 이달부터 소방청이 담당한다.

소방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 가이드' 책자를 번역·발간해 경찰청과 국방부, 응급의학회 등 14개 기관에 배포했다.

응급의료상담은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상주 근무하는 응급의학전문의 4명이 담당한다.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은 "국내는 물론 공해상에서도 언제든지 전문의의 응급의료상담과 지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119해상응급의료서비스는 전화(☎ +82-44-320-0119), 홈페이지(119ocean.mpss.go.kr),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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