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3시 30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의 한 주물공장에서 15톤 용해로에 구멍이 생겨 고온의 쇳물이 흘러내려 불이나 4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1명이 다쳤고 1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공장 대표이사가 폭발음을 듣고 사무실 밖으로 나왔다가 화재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현장 근로자는 경찰에서 쇳물을 녹여 자동차 부품 틀을 만들던 중 1800도로 달궈진 쇳물이 녹아내리면서 냉각수에 떨어져 폭발이 일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해로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공장 안전책임자와 작업자 상대로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