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살포기로 축사를 방역하고 있다. ⓒ 청양군
▲ 광역살포기로 축사를 방역하고 있다. ⓒ 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야생철새 도래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예방차원으로 특별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청양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는 한편 24시간 연락체계를 구축해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신고·보고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달 내로 지역 소·염소 사육 988 농가의 1만3386마리에 대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질병 전파 위험성이 높은 가축 밀집 사육지역, 특수 가축 사육 농가, 소규모 농가 등 방역 취약 지역은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해 수시로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AI 예방을 위해 2주에 한 번씩 산란계·종계에 대한 AI 검사를 하고, 유통되는 가금류에 대해 출하 전 AI 검사 후 이동승인서를 발급하게 된다.

최근 중국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 외국인 고용 농장과 남은 음식물 급여 농가도 특별 관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예방접종과 농가 단위 차단 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행정, 축산단체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군내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축산농가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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