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류세·중국 외교 읽기
[신간] 인류세·중국 외교 읽기
  • 전지선 기자
  • 승인 2018.09.28 14: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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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세 (클라이브 해밀턴 지음·정서진 옮김·이상북스·272쪽·1만8000원) = 국제층서위원회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널리 회자되는 인류세의 의미를 암중모색한다. 저자는 호주 캔버라 찰스스튜어트 대학교 공공윤리 담당 교수다. 인류세는 등장한 지 20만년 된 현생인류가 지구에 끼친 영향이 수백만년에 걸친 지질학적 변화와 맞먹는다고 본다. 인간의 산업 활동 때문에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구 시스템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했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인간은 거대한 빙상이 물러나 인간이 번성하는데 적합한 온대기후의 방대한 대지가 펼쳐진 이후 1만년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폭풍, 가뭄, 폭염과 같은 자연재해에 직면하게 됐다.그러나 자연도 강해졌지만 인간도 강해졌다. 저자는 지구를 자기 영향권 안으로 끌어당기려는 인간과 지구의 힘겨루기가 진행 중이라고 본다. 그러면서 이런 힘겨루기를 단순히 낙관 또는 비관하기보다 지구와 인간의 힘 모두를 인정할 때 새로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 중국 외교 읽기(케리 브라운 지음·도지영 옮김·시그마북스·312쪽·1만6000원) = 중국 외교 정책을 평가함으로써 외교 무대에서 모호하고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 중국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한다. 저자는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라우중국연구소 소장이자 중국학 교수로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 1등 서기관을 지냈다. 중국은 전 세계 130개국과 교역하며, 세계 1위 인구와 그에 맞는 경제력으로 2010년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됐다. 이제 중국의 일상적인 선택들조차 국제 외교뿐 아니라 세계 경제와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세계 기후변화협약 준수에 앞장서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일대일로 프로젝트 등을 통해 미국의 영향권을 벗어난 자체 네트워크를 만들려 한다. 저자는 과거 국제사회를 주도한 국가들의 무책임한 태도 때문에 중국은 스스로 원한 것보다 훨씬 더 빨리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강대국 지위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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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이 2018-09-28 14:26:30
중국은 공산주의 틀안에서 많은 인구를 세계각국에서 인제들를 잘 활용하고 세계무대를 잘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