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의원, 학부모 712명 대상 설문조사

▲ 초등학생들이 지진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 부산교육청
▲ 초등학생들이 지진 대피 훈련을 하고 있다. ⓒ 부산교육청

학부모 10명 가운데 6명은 현재 한국의 재난대비 수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체험학습 개발사인 아자스쿨㈜, 제튼과 30세 이상 학부모 7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응답자의 60.7%('미흡' 43.1%, '매우 미흡' 17.6%)는 한국의 재난대비 수준이 미흡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벽'은 7.9%, '매우 완벽'은 1.5%에 불과했다.

자녀 주변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사고로 생활안전사고를 뽑은 응답자가 46.8%로 가장 많았고, 교통안전사고(37.4%), 폭력과 신변 안전사고(7.7%), 재난 안전사고(6.7%) 순이었다.

자녀들의 재난대비 안전교육은 영상물 시청 40.6%, 전문강사 강연 25.7%, 체험형 안전교육시설 방문 21.9% 순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효과적인 재난안전 교육방식으로 체험교육시설 방문(41.7%)을 가장 많이 뽑았고,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디지털을 활용한 가상현실(VR) 안전교육(26.3%)을 선호했다.

이석현 의원은 "관계 당국이 현재 진행되는 재난 안전교육의 방식과 프로그램을 면밀히 검토해서 실제적 효과를 높이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교육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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