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시민들이 은행열매를 진동수확기를 이용해 채취하고 있다. ⓒ 부산시
▲ 부산 시민들이 은행열매를 진동수확기를 이용해 채취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가 가을마다 되풀이 되는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악취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매를 조기 수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6개 자치구·군별로 은행나무 열매 채취반을 구성해 은행 열매를 자연 낙과되기 전인 다음달 26일까지 일괄 수확하기로 했다.

은행 열매는 9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열리며 10월 말 이후 완전히 익은 열매가 차도나 보도로 떨어져 악취를 유발하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

수확한 은행 열매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 검사 등을 거쳐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시는 3만5000그루 은행나무 가로수 가운데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 9000그루를 수나무나 다른 수종의 가로수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가로수 은행 열매로 인한 불편은 부산시 녹색도시과(☎ 051-888-3875)나 구·군 가로수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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