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지원) 사업 수요조사 공모에 2건의 사업이 선정돼 국비 33억6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정 지역이나 건물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75개 사업 가운데 55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부산시는 2개 사업을 신청해 2개 모두 뽑혔다.

첫 번째 사업은 강서브라이트 에너지자립마을 고도화 2차 사업으로 강서구 대저1동과 강동동 일원의 주택과 경로당 등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시설 158곳(642㎾ 규모)와 태양열 발전시설 6곳을 설치한다.

두 번째는 부산시 친환경에너지 광역벨트 구축사업으로 강서구, 사하구, 영도구, 북구, 금정구, 기장군 일원의 주택과 공공시설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 568곳(2027㎾ 규모)와 지열 발전시설 8곳(140㎾ 규모)를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는 71억원(국비 34억원, 시비 30억원, 자부담 7억원)이다.

이번 사업을 완공하면 연간 777톤의 화석에너지 대체 효과와 1729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연간 4억7000만원에 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택과 시설의 유지비용을 아끼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더욱 확대해 클린에너지 보급에 부응하고, 클린에너지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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